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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 선수 드디어 은퇴하네! 'MLB 전설' 커쇼 울리고 무려 108년 만에 우승 이끈 미국판 유희관, 12시즌 만에 은…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우완 기교파 투수 카일 헨드릭스가 마침내 유니폼을 벗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 동안 활약한 헨드릭스가 은퇴를 선언했다는 내용을 그의 에이전트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한 헨드릭스는 느림의 대명사로 불렸다. 체인지업과 싱커 조합으로 느린 구속으로도 상대 타자를 압도했던 그는 통산 307경기에 나서 105승 91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특히 헨드릭스의 전성기는 지난 2016년이었다. 당시 시카고 컵스의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그는 16승 8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클레이튼 커쇼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나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헨드릭스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제 몫을 다했고,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21⅔이닝 2실점으로 짠물 피칭을 선보여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컵스는 염소의 저주를 깨고 무려 108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지난 2024년까지 컵스에서 활약하며 팀의 레전드로 남은 헨드릭스는 올해 LA 에인절스에서 한 시즌을 더 보냈다. 선발로만 무려 31경기에 출전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으나 평균자책점은 4.76으로 좋지 않았다.
은퇴를 택한 헨드릭스는 향후 지도자나 프런트 오피스에 합류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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