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막 여는 2025~2026 WKBL, 선수·미디어·팬 모두 KB·우리은행 2강 체제 예상

[SPORTALKOREA=서울] 이정엽 기자= 오는 16일 열리는 2025~2026시즌 WKBL 개막을 앞두고 선수, 미디어, 팬 모두 청주 KB 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 위비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WKBL은 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행사에는 6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 2명과 100여 명의 팬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디어데이 종전 진행한 사전 질문에서 팬들은 대부분 이번 시즌 우승 팀으로 KB 스타즈(45.8%)와 우리은행(24.9%)을 꼽았다. 선수들은 압도적으로 KB 스타즈(60.2%)를 선정했으며, 미디어(75.5%) 역시 마찬가지였다.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대해 김완수 KB 감독은 "저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사실 부담스러우면서도 자신감이 생기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이 없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람들이 예상한 순위대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4팀을 꼽는 설문 조사에서도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이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6개 구단 542명의 팬 중 우리은행을 선택한 인물은 무려 97.2%에 달했으며, KB 스타즈 역시 95.9%에 이르렀다. 선수단은 모두가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KB 스타즈 역시 2명을 제외하고 모두 플레이오프에 오른다고 평가했다.
또 미디어에서는 KB 스타즈를 100%, 우리은행을 98%의 확률로 플레이오프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설문조사에 대해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항상 시즌 시작 전에 예측이 나오긴 하는데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며 "어느 팀도 장담할 수 없다"며 경계했다. 이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열심히 준비했다고 들었기 때문에 30경기를 어떤 팀이 좀 더 열심히 하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5~2026시즌은 오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BNK 썸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경기로 시즌 개막을 알린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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