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美 넘어 유럽·남미도 홀렸다! “베컴이 日야구 선수를 팔로우할 줄이야”...전 세계가 열광한 ‘21세기 스포츠 아이콘…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전 세계 스포츠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투타 겸업으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끈 오타니는 SNS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일본인 남성 최초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전 세계 스포츠 스타들 사이에서도 ‘팔로우 1순위’로 떠올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야구 인기가 높지 않은 유럽과 남미의 슈퍼스타들이 오타니의 팬이라는 사실이다.
오타니의 팔로워 목록에는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데이비드 베컴, 스페인 간판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 콜롬비아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초호화 인사들의 이름이 줄줄이 올라 있다.
실제로 오타니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알리는 게시글을 올리자, 베컴은 다저스 팀 색깔인 파란 하트 세 개와 트로피 이모티콘으로 축하 댓글을 남겨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팬들은 “베컴이 일본인 야구 선수를 팔로우할 날이 올 줄이야”, “오타니의 인지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야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세계적으로 알려진 스포츠인가 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에서는 미식축구(NFL) 전설 톰 브래디도 그의 인스타그램에 등장해 응원의 댓글을 남기며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아울러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에 따르면 브래드는 지난달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오타니가 '투수'로서 10탈삼진 무실점, '타자'로서 3홈런을 기록한 경기를 두고 "내가 본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면이다. 그는 인간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며 극찬했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투수로도 1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NLCS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명실상부 ‘지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야구선수’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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