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억 제안, 공식 승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검증 끝 '중원 차세대 자원' 영입 청신호!...발레…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한 차례 영입에 실패한 카를로스 발레바를 데려오기 위해 계획을 재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5일(한국시간) "맨유가 주요 영입 대상 중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한 초대형 이적에 '청신호'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주장한 인물은 다름 아닌 발레바. 2004년생 카메룬 출신인 그는 프리미어리그가 주목하는 차세대 핵심 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LOSC 릴을 거쳐 2023년 8월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FC 유니폼을 입은 발레바는 데뷔하자마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균형 잡힌 피지컬을 앞세워 강한 볼 경합과 탈취 능력을 보여줬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저돌적인 전진 플레이를 펼쳤다.
여기에 더해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빌드업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까지 겸비하며 완성형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이토록 가파른 성장세는 자연스럽게 유럽 빅클럽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시즌 개막 전 중원 자원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기 때문. 당시 마누엘 우가르테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고, 카세미루는 이탈 가능성이 제기됐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있긴 했으나, 잦은 출전으로 인한 피로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맨유는 발레바로 시선을 돌려 영입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다만 그의 소속팀 브라이턴은 확고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양 구단 간에 직, 간접적 접촉이 있었지만, 브라이턴은 판매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결국 맨유도 손을 뗄 수밖에 없었다. 다만 완전히 그를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이에 대해 "아모림과 INEOS는 2026년 발레바를 최우선 영입 목표로 삼았다"며 "맨유와 브라이턴 사이에 협상이 진행 중이며, 맨유는 9,000만 파운드(약 1,720억 원) 규모의 공식 제안을 할 승인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진=유나이티드 팩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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