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듀오', 유럽 무대서 기적 만들었다! '94분 극장골 합작 주역' 이재성-사노, 2-1 역전승 견인...LEE,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한일 듀오' 이재성과 사노 카이슈가 경기의 양상을 바꿨다.
1. FSV 마인츠 05는 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매치데이 3에서 ACF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마인츠는 UECL에서 3전 전승을 기록, 리그 페이즈 3위에 안착하게 됐다.
사실 마인츠는 이날 패배가 역력했다. 불과 16분 만에 사이먼 솜에게 선제골을 헌납한 것도 모자라, 전반전 내내 이렇다.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있었다.

분위기를 바꾼 건 마인츠 '한일 듀오' 이재성과 사노였다. 이들은 후반 15분 동시에 교체로 출격에 그라운드를 누볐다.
두 선수가 투입되자, 마인츠는 금세 활력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내 동점골까지 터졌다. 후반 22분 이재성은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베네딕트 홀러바흐를 포착해 감각적인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홀러바흐가 이를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역전 극장골까지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사노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진을 따돌리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이재성이 강력한 헤더를 작렬해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맹활약을 펼친 두 선수는 사이좋게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통계 매체 'FotMob'과 '소파스코어'는 각각 이재성에게 8.0, 8.2를, 사노에게는 7.7과 7.3을 부여했다.

이 밖에도 이재성은 사노에게 감사를 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이재성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이런 결과는 분명 놀랍고 정말 기분이 좋다. 후반전에 우리는 훨씬 나은 경기를 했고, 승리를 향한 의지가 강했다. 내 골은 99%가 카이슈의 크로스 덕분"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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