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마무리 매물 우수수 쏟아진다...디아스·페어뱅크스·수아레스도 FA, 고우석 운명은?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메이저리그(MLB) FA 마무리 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더 풍성해졌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2025시즌이 마무리되면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시선은 FA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현재 옵트 아웃을 보유했던 선수들은 권리 행사 여부를 결정했으며, 각 구단 역시 팀 옵션 행사 여부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마무리 투수 중에선 로버트 수아레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에드윈 디아스(뉴욕 메츠)가 옵트 아웃을 선택했다.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40세이브를 올려 내셔널리그 세이브 전체 1위에 올랐다. 디아스는 62경기에서 6승 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으며 탈삼진을 무려 98개나 잡은 압도적인 마무리 투수다.
여기에 페어뱅크스가 추가됐다. 당초 원소속 구단인 탬파베이 레이스가 팀 옵션을 행사할 것처럼 보였으나, 스몰 마켓 구단인 탬파베이는 이를 거부했다. 구위가 뛰어난 그는 올해도 61경기에 나서 4승 5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정상급 실력을 선보였다.

종전까지 이번 겨울 FA 시장에 마무리 투수로 등장하는 선수 중 최대어로 꼽힌 자원은 데빈 윌리엄스(뉴욕 양키스)와 라이언 헬슬리(메츠) 정도였다. 둘은 지난해까진 정상급 투수로 꼽혔으나 올해 극심한 부진에 시달려 가치가 상당히 떨어졌다.
한편, '코리안 메이저리거' 고우석 역시 2년 450만 달러(약 66억 원) 계약이 종료되며 FA로 풀렸다. 고우석은 미국 잔류와 한국 복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