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벳
텐

배구선수에서 당구선수로 변신한 오정수, PBA 드림투어 정상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05 01.15 18:00

배구 선수에서 당구 선수로 제2의 인생을 열어가는 오정수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때 실업 배구 무대에서 활약했던 엘리트 배구 선수 출신인 오정수(45)가 프로당구 PBA 드림(2부) 투어에서 첫 우승컵을 들었다.

오정수는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드림 투어 7차전 결승전에서 김대진을 상대로 세트 점수 3-2로 승리했다.

정규 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오정수는 상금 1천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 종전 2부 랭킹 47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2부 리그 1위부터 20위까지는 차기 시즌 1부 리그에 승격한다.

사실상 1부 승격을 확정한 오정수는 상위 64명만 출전하는 드림투어 파이널 출전권도 얻었다.

지난 2023-2024시즌 챌린지(3부) 투어를 통해 프로당구에 데뷔한 오정수는 배구 선수로만 20년을 뛰었다.

조선대를 졸업하고 서울시청에서 2년 동안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아웃사이드 히터로는 크지 않은 신장(186㎝)에도 민첩성과 점프력,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실업 무대로 뛰어든 지 3년도 안 돼서 무릎과 허리를 다쳐서 선수의 길을 포기했고, 2년 동안 모교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12년 제주도로 귀향한 뒤 취미로만 했던 당구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20년 지기 김현석(PBA 1부·해설위원)에게 정식으로 당구를 배웠다.

오정수는 "취미로만 삼았던 당구에서 선수 길을 걷게 해준 건 김현석 형님 덕이다. 배구와 당구 모두 어렵지만, 그만의 묘미가 있다. 어떤 일이든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다음 시즌 1부에서 만날 상대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구선수에서 당구선수로 변신한 오정수, PBA 드림투어 정상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834 “아쉬운 탈락” 당구국가대표 백민후, 세계잉빌선수권서 인도선수에 막혀 8강 실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12:00 17
5833 신진서 패싸움 판단착오로 8강전 패배…북해신역배 한국 모두 탈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12:00 36
5832 알카라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테니스 단식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4 92
5831 2군 갔다 복귀한 두산 케이브, 시즌 1호 3점 홈런 '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83
5830 김연화·김유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복식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13
5829 SK, 삼척시청 꺾고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 20승으로 마무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38
5828 '팀킬논란' 쇼트트랙 황대헌, 올림픽 티켓 획득…"반성했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65
5827 먼저 웃은 현대모비스·울상 지은 정관장…"마지막 집중력 차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22
5826 김민주, 강풍 뚫고 KLPGA 투어 iM금융오픈서 첫 우승(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90
5825 위즈덤, 6·7호 홈런 '쾅·쾅'…KIA, SSG 대파하고 2연패 탈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33
5824 KLPGA 첫 우승 김민주 "바람엔 자신 있어요…톱10 7회도 목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89
5823 기립박수속 UFC 찾은 트럼프…'케네디 아내 외면했나' 설왕설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46
5822 부상으로 빠지니 2연승…그러나 전북 포옛은 이영재를 믿는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4
5821 쇼트트랙 고교생 임종언, 종합 1위로 올림픽행…황대헌도 복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58
5820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6강 PO서 정관장 돌풍 잠재우고 기선제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07
5819 김원민·정의수, 안동국제주니어테니스 남녀 단식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76
5818 '최병찬 이적 첫 골' K리그1 강원, 광주에 1-0 승리…3연패 탈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9
5817 김민주, 강풍 뚫고 KLPGA 투어 iM금융오픈서 첫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6
5816 김승연 회장, 한화 이글스 홈구장 방문…"팬들의 함성에 보답"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06
5815 '김우민 맞수' 메르텐스, 16년 묵은 자유형 400m 세계기록 경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