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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NBA 정규 계약"이었는데…188cm 덩크왕, 단 3경기 뛰고 또또 방출 "인디애나, 빈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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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덩크 콘테스트 3연패의 주인공 맥 맥클렁을 결국 방출한다.

NBA 소식통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인디애나가 가드 맥 맥클렁을 방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 생긴 로스터 자리를 활용해 베테랑 포인트가드 몬테 모리스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불과 열흘 전만 해도 상황은 달랐다. 샤라니아 기자는 당시 “인디애나가 맥클렁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은 그가 처음으로 정식 NBA 계약을 따낸 사례”라고 보도했다. 

188cm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점프력으로 덩크 콘테스트 3연패를 달성한 그는 2021년 이후 시카고 불스, LA 레이커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올랜도 매직 등을 전전하며 트레이닝캠프 계약과 투웨이 계약만을 이어왔다.

텍사스테크대 출신인 맥클렁은 2021년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지만, G리그와 NBA를 오가며 꾸준히 기회를 모색했다.

비록 리그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진 못했으나, 그의 이름은 이미 팬들에게 강렬하게 각인돼 있다. 2023년부터 시작된 덩크 콘테스트에서 전례 없는 3연패를 달성하며, 188cm의 단신임에도 특유의 점프력과 창의적인 퍼포먼스로 전 세계 농구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NBA 통산 6경기 출전에 그쳤고, 평균 12.7분을 뛰며 5.5득점 2.3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여름 시카고 불스와 단기 계약을 맺었으나 불과 3시간 만에 방출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시즌 초 인디애나가 잇단 부상으로 가드진이 무너지자, 팀은 즉시 맥클렁을 불러들이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부여했다.

현재 인디애나는 핵심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비롯해 TJ 맥코넬, 캐머런 존슨 등 주요 전력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지난 6일 브루클린 네츠전에서는 무려 8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할 정도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결국 열흘 만에 맥클렁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짧은 기간 동안 3경기에서 평균 11.3분을 소화하며 6.3득점을 기록했지만 구단은 현재 팀의 분위기를 생각할 때 경험 많은 베테랑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올해로 9번째 시즌을 맞는 모리스는 지난 시즌 피닉스 선즈에서 45경기에 출전해 야투 성공률은 42.6%, 평균 5.2득점, 1.6어시스트, 1.5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했었다.

사진= 블리처리포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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