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 준비" 토트넘 ‘손흥민 대체자 찾았다!’ 프랑크 감독 애제자 영입 추진…"존슨보다 확실한 업…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FC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제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6일(한국시간) ‘커트오프사이드’의 보도를 인용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브렌트포드 공격수 케빈 샤데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공격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북런던 구단은 측면 공격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샤데를 주시하고 있으며, 브렌트포드에서 꾸준히 성장 중인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샤데는 SC 프라이부르크에서 이름을 알린 뒤 2023년 초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당시엔 임대 신분이었지만 이후 완전 이적으로 전환됐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한 뒤 꾸준히 성장한 그는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유망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프랑크 감독의 지도 아래 한층 성숙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줬었다. 올 시즌에도 10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요안 위사(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브라이언 음뵈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떠난 브렌트포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이 샤데를 원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손흥민의 대체자가 여전히 없기 때문이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 영입된 사비 시몬스는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제임스 매디슨의 대체자에 가깝다.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등이 번갈아 왼쪽 윙을 맡고 있지만, 손흥민이 지녔던 영향력을 완벽히 대신하기엔 부족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7골 9도움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2015년 입단 이후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프랑크 감독은 자신의 시스템을 완벽히 이해하는 애제자 샤데를 영입해 공백을 메우려는 모양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보다 업그레이드된 옵션이 샤데라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토트넘의 공격은 부진에 빠져 있으며, 프랑크 감독은 보다 확실한 퀄리티를 원하고 있다. 그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샤데를 런던으로 데려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고,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재결합 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 개막과 동시에 본격적인 영입 공세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토트넘의 왼쪽 측면 보강은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프랑크 감독은 지난 9월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비야레알전(1-0 승리) 이후 “왼쪽은 아직 완벽히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후반에는 단순하게 풀어야 했는데, 몇 차례 공을 쉽게 내준 부분은 아쉬웠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과연 토트넘이 큰 구멍으로 남은 손흥민의 자리를 프랑크 감독의 애제자 케빈 샤데로 채울 수 있을까.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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