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극! '꽃다운 20세 유망주', 흉기에 찔려 사망→분노한 주민들, '폭동·용의자 집 방화'까지 일으켜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아르헨티나의 유망주가 생일 파티 직후 벌어진 싸움 도중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이에 분노한 주민들이 용의자의 집이 불태우는 등 폭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5일(한국시간) "유망한 미드필더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총기까지 발사됐으며, 이후 용의자의 집이 불태워지고 경찰과 군중이 충돌하는 폭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클럽 바르톨로메 미트레 데 페레스(아르헨티나) 소속의 20세 밀턴 라우타로 소사.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 시각으로 2일 새벽 2시 30분경 산타페주 페레스 시 남부에서 발생했다. 생일파티가 끝난 직후 소사가 말다툼 끝에 흉기에 찔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도착 직후 사망이 확인됐다.

경찰은 18세 남성을 살인 혐의로 체포하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칼을 압수했다. 또 사건 직후 .38구경 권총을 발사한 혐의로 용의자의 부친(39세)도 체포됐으며, 현장에서 권총과 탄피가 확보됐다.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매체 '라 카피탈'에 따르면 소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분노한 주민들이 용의자 자택을 불태웠고, 시신이 안치된 보건센터 앞에서도 폭동이 벌어졌다. 경찰이 진압에 나섰지만 병원 창문이 파손되는 등 현장은 극심한 혼란에 휩싸였다.
소사는 촉망받던 미드필더였다. 비보를 접한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소사의 사망을 깊이 애도하며, 그의 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그는 1군과 유소년 팀 모두에서 헌신적으로 뛰었던 선수였다"고 전했다.
사진=로사리오3, 잼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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