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맨이 ‘1선발+유망주' 내주고도 데려오고 싶었던 듀란, 보스턴과 112억 재계약 성공! '다른 팀은 꿈도 꾸지 마'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매드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 A.J 프렐러가 1선발 자원을 내주고 영입하고자 했던 올스타 출신 재런 듀란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재계약을 마쳤다.
미국 'ESPN'은 5일(한국시간) "보스턴이 듀란과 775만 달러(약 112억 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듀란은 2026시즌 400타석, 500타석, 또 550타석을 돌파할 때마다 각각 2만 5,000달러(약 3,590만 원)의 추가 보너스를 받게 된다.
듀란은 지난해 타율 0.285 21홈런 75타점 34도루 OPS 0.834를 기록하며 올스타로 뽑혔다. 올스타전에서 역전 결승포를 쏘아 올려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했다.

다만 올해는 타율 0.256 16홈런 84타점 24도루 OPS 0.774로 지난해보다 다소 주춤했다. 공격 지표 역시 wRC+(조정득점생산력) 111, f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3.9를 기록해 여전히 준수한 수준이었지만, 2024시즌의 wRC+ 131, fWAR 6.8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다소 아쉬웠던 성적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여러 구단의 ‘러브콜’ 대상이었다.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 시한 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듀런 영입을 위해 팀 내 1선발 딜런 시즈와 최고 유망주 에단 살라스를 포함한 대형 패키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스턴은 단호히 이를 거절했다.

이번 듀란과 보스턴의 조기 합의 역시 향후 잠재적인 트레이드 협상에 앞서 불확실성을 제거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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