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보인가? "맨유행 무산" 韓상대 ‘모욕 세레머니’ 논란 브라질 대표 MF, 올드 트래퍼드 문 닫혔다!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와 연결됐던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FC)의 이적은 실현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5일(이하 한국시간) ‘팀토크’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파케타를 데려오는 것은 사실상 무산됐다. 구단 내부에서는 그가 반드시 필요한 유형의 선수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큰 금액을 투자할 이유도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파케타는 그동안 맨유의 관심을 받아 왔다. 지난 1일 글로벌 매체 ‘원풋볼’ 역시 “2026년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유가 파케타를 중원 보강의 핵심 타깃으로 설정했다. 이미 선수 측과 초기 접촉도 이뤄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파케타는 2022년 리옹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뒤 2시즌 동안 84경기 1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UECL 우승에도 기여하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도박 및 승부조작 의혹에 휘말려 커리어가 흔들렸다. FA는 고의 경고 유도 의혹 등을 제기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파케타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도 무산됐다.
논란 속에서 2024/25시즌에는 36경기 5골로 기대에 못 미쳤고, 토트넘전 경고 이후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만 이후 무죄가 확정되며 반등에 성공했고, 브라질 대표팀에도 복귀했다. 올 시즌 역시 강등권 경쟁 중인 팀에서 리그 9경기 2골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맨유는 현재 구단 상황과 선수 스타일을 놓고 고민 끝에 영입 필요성을 낮게 본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박스투박스 능력과 수비 기여도가 높은 미드필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그러나 파케타는 중앙에서도 뛸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공격형 자원에 가깝다. 결국 구단은 그를 당장 데려와야 할 선수로 보지 않은 셈이다.
한편 파케타는 한국 팬들에게도 다소 아쉬운 기억을 남긴 선수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당시 브라질의 선발로 나선 그는 한국을 상대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은 뒤 춤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경기 흐름이 사실상 끝난 상황에서 상대를 존중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잇따랐고 당시 해설을 맡았떤 로이 킨 역시 “상대에 대한 예의가 없었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브라질 선수단은 이후 “조롱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과한 세리머니라는 인상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사진= 더 타임즈,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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