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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공식 인정! "쏘니, 끔찍한 악몽 선사"..."손흥민, 할로윈의 공포" 흥부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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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로스앤젤레스 FC(LAFC) 소속 손흥민의 계속된 맹활약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할로윈의 공포"라는 표현까지 쓰며 감탄을 표했다. 

LAFC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시즌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오스틴FC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LAFC는 1차전 2-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LAFC의 매서운 기세엔 단연 손흥민의 공헌이 결정적이다.

1차전 공격 포인트 없이 공식 최우수 선수로 꼽혔던 손흥민은 2차전에선 특유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과 환상적인 뒷공간 침투로 1골 1도움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첫 득점을 두고 "번개처럼 빠른 스피드와 뒷공간 침투로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일리에 산체스를 앞에 두고 스텝 오버 이후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3분 뒤엔 오른쪽 측면을 흔든 후 공간 패스를 내줬고 이를 데니 부앙가가 손쉽게 마무리했다"라고 평했다.

사무국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가장 양발을 고르게 사용해 득점하는 선수다. 그는 토트넘서 기록한 득점 가운데 44%를 약한 발인 왼발로 집어넣었다. 이 경기는 손흥민의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오스틴에 끔찍한 악몽을 선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부앙가 듀오는 오스틴을 압도했다. 할로윈이 끝난 후에도 여전한 공포를 불러일으켰다"라며 "LAFC는 슈퍼 팀으로 떠올랐고 두 선수는 리그에서 가장 파괴적인 조합이다"라고 강조했다.

연일 손흥민을 호평하고 있는 사무국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에 변화를 주고 있다. 그는 헌신과 야망으로 LAFC를 하나로 묶었다. 이들은 플레이오프서 가장 강력한 구단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완벽에 가까운 시즌을 보냈다. MLS 합류 후 불과 12경기 만에 10골 4도움을 뽑아내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제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이다. 상대는 토마스 뮐러가 이끄는 밴쿠퍼 화이트캡스로 A매치 휴식기가 종료된 후 23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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