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공중파 발언 파장!'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떠나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 제기 "스팔레티 체제 핵심, 1월 영입…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김민재가 SSC 나폴리 시절 '스승'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재회할 수 있을까. 유벤투스 FC가 그에게 관심을 품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벤투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이탈리아 매체 '울티메 유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치로 베네라토 기자는 공영 방송사 'Rai 2의 '라 도메니카 스포르티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의 발언 따르면 유벤투스는 브레메르의 새로운 부상으로 인해 1월에 김민재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나폴리의 세 번째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를 이끌며 핵심 역할을 맡았다. 이후 바이아웃 조항 발동으로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시받았다. 지난여름 유벤투스의 이고르 투도르 감독도 김민재 영입을 원했지만, 협상은 빠르게 무산됐다"고 밝혔다.
최근 이탈리아 구단들은 김민재를 향해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유벤투스가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달에도 이탈리아 유력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김민재의 유벤투스 이적설을 언급한 데 이어 베네라토 기자 역시 동일한 의견을 주장했다.

더욱이 스팔레티 감독이 유벤투스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힘이 실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민재는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핵심으로 군림했기 때문. 지난 2022/23시즌 김민재는 나폴리로 이적하자마자 스팔레티 감독의 눈에 띄어 전술의 핵심을 활약했고, 세리에 A 우승까지 이끌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명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큰 기대를 받았으나, 현재 입지는 불안정하다. 2023/24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에릭 다이어와 함께 로테이션 멤버로 분류됐다.

이후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 출전 기회를 늘리며 입지를 회복했지만, 올 시즌 들어 요나탄 타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다시 주전 경쟁이 치열해졌다.
타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자, 김민재의 출전 시간은 감소했고, 이에 따라 여러 세리에 A 구단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중 유벤투스는 브레메르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수비 보강이 필요한 상황으로, 김민재를 주요 후보 중 한 명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연봉이다. 김민재가 뮌헨에서 받고 있는 대우를 고려하면 협상이 성사되기 위해 유벤투스가 상당한 재정 부담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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