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단독!' 리버풀, 레알전 앞두고 슬롯 감독 '경질 여부' 입장 나왔다 "장기적 핵심 인물, 해고…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부진함 속에도 리버풀 FC는 여전히 아르네 슬롯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은 부진한 결과와 어려운 시즌 초반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슬롯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올 시즌 역시 쾌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도 그럴 것이,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와 같이 팀의 핵심 자원들과 재계약을 성사한 것은 물론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4억 1,500만 파운드(약 7,800억 원)라는 거금을 쏟아부어 플로리안 비르츠, 알렉산데르 이사크, 위고 에키티케 등 유수의 자원들을 대거 영입했기 때문.

다만 실상은 달랐다. 이적생은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듯 부진함을 일관했으며, 지난 시즌 득점왕에 빛나는 살라 역시 기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는 곧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리버풀은 지난달 연패 행진을 내달리며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었다.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되자 일각에서는 슬롯 감독 경질 가능성이 떠올랐고, 물망에 오른 후임자가 나타났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실상은 전혀 달랐다. 리버풀은 여전히 슬롯 감독에게 만족하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구단주들은 슬롯 감독의 리더십과 인격 모두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보드진 역시 슬롯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구단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어려운 시기일수록 슬롯 감독에게 시간을 주는 것이 옳다는 확신이 있었다.' 전했다"고 밝혔다.

선수단 또한 같은 생각이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선수들과 감독의 관계는 매우 솔직하고 신뢰로 이어져 있으며, 라커룸 내 갈등이나 통제력 문제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은 슬롯을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로 보고 있으며, 설령 앞으로 몇 경기에 더 패하더라도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리버풀과 슬롯, 다시 함께'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던졌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