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주저 없이 레알 마드리드 택해'...리버풀 '2,189억' 비르츠, 이적 비화 공개됐다...UCL 앞두고 부담감↑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버풀 FC의 플로리안 비르츠가 레알 마드리드 CF의 제안이 왔다면 곧장 스페인행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장안의 화제를 불러 모은 선수는 단연 비르츠다. 그는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197경기 57골 63도움을 기록하며 '독일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여기에 더해 비르츠는 2023/24시즌 FC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레버쿠젠 역사상 첫 도메스틱 트레블(분데스리가, 독일 축구연맹(DFB) 포칼, 도이체푸스발리가(DFL) 슈퍼컵)을 달성하며 유럽 전역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에 따라 빅클럽들은 비르츠를 품기 위해 치열한 영입전을 벌였다. 당초 뮌헨이 앞서나가고 있었으나, 리버풀이 무려 1억 1,600만 파운드(약 2,189억 원)라는 거금을 쾌척해 품에 얻었다.
해당 금액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 번째(1위 알렉산데르 이사크)로 높은 액수이었고, 구단이 얼마나 비르츠에게 큰 기대감을 품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당시 비르츠 역시 입단 인터뷰에서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 오랫동안 기다렸고, 마침내 일이 성사돼 행복하다. 완전히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낼 정도였다.
다만 아쉽게도 비르츠는 저조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선보인 잠재력은 어디 간 채 리그에서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쌓지 못하고 있다.

반등이 시급한 가운데 비르츠를 더욱 힘들게 하는 폭로가 터졌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페르난도 카로 CEO는 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방송 '도펠파스'에 출연해 "비르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 만약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직접 제안했다면, 그는 주저 없이 레알을 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레알이 알론소 감독을 충분히 신뢰하지 않는다"며 "알론소 감독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스카우팅팀과 함께 우리 팀에 어떤 선수가 필요한지 논의하는 능력이었다. 하지만 레알에서는 그렇지 않다. 레알의 영입 결정권자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며, 알론소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공교롭게도 리버풀은 오는 5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레알을 상대한다. 비르츠는 자신에 대해 "레알의 제안이 있었다면 갔을 것"이라는 발언이 나온 직후, 레알을 직접 마주하게 됐다.
사진=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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