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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까지 단 '3경기'…손흥민 향한 LAFC 감독 찬사, "막기 어려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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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이상 로스앤젤레스 FC)에게 경외감을 느낀다.

로스앤젤레스(LAFC)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 FC와 2025 아우디 메이저리그사커(MLS)컵(플레이오프) 1라운드(16강) 2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 드니 부앙가의 멀티골, 제레미 에보비세의 쐐기골을 앞세워 4-1 완승을 거뒀다.

앞서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LAFC는 합산 스코어 6-2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LAFC는 8강전에서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 화이트캡스 FC를 상대한다.

LAFC는 지난 2022시즌 이후 3년 만의 아우디 MLS컵 우승에 도전한다. MLS는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로 나뉘어 정규 시즌을 소화한 뒤 18개 팀이 MLS컵에 진출해 우승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대 콘퍼런스 1~7위 팀이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8, 9위 팀 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이후 16개 팀이 참가하는 1라운드에서는 각 콘퍼런스 1위-8위 또는 9위, 2위-7위, 3위-6위, 4위-5위가 맞붙는다. 1라운드는 3전 2선승제며 이후 단판으로 치러진다.

이날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전반 21분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5분에는 부앙가의 추가골을 도우며 '흥부 듀오'의 저력을 입증했다. 올여름 LAFC에 입성한 손흥민은 12경기 만에 10골(4도움)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체룬돌로 역시 "손흥민은 막기 어려운 선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체룬돌로는 현역 시절 하노버 96에서 함부르크 SV 소속으로 뛰던 손흥민을 상대한 바 있다. 체룬돌로는 "손흥민은 양발을 모두 잘 활용한다. 이런 선수 상대로는 박스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 득점 확률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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