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 3280억" 맨유 '레알 재계약 난항' 비니시우스 영입으로 공격진 방점 찍는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아직까지 재계약 체결 소식이 없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CF)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토크'는 2일(한국시간) '커트오프사이드'의 보도를 인용 "맨유가 비니시우스 영입을 위해 1억7,500만 파운드(약 3,287억 원) 규모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비니시우스는 현재 샤비 알론소 감독 체제 아래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연봉 조건을 놓고 에이전트 측과 합의에 실패하고 있어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시즌 종료 후 매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비니시우스는 2019년 레알 1군 데뷔 후 2021/22 시즌부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도약했다.
2023/24시즌에는 공식전 40경기 25골 12도움으로 레알의 통산 15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발롱도르 2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도 51경기 20골 17도움으로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역시 라리가 11경기 5골 4도움으로 팀 선두 경쟁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재계약 난항 속에 알론소 감독과의 관계도 불편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는 교체에 불만을 드러내며 논란이 일었다. 스페인 ‘아스’는 비니시우스가 “왜 항상 나야?”라고 외친 뒤 “차라리 떠나는 게 낫겠다”고 말하며 라커룸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는 이후 공식 사과했고 알론소 감독도 이를 수용했지만, 분위기가 쉽게 풀리지는 않은 상황이다.
맨유는 지난 여름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 등을 영입하며 약 2억 파운드(약 3,757억 원)를 투입했지만, 여전히 ‘월드 클래스’ 공격수 부재에 대한 고민이 남아 있다. 이 때문에 현 시점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비니시우스를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감수할 뜻을 보이는 것이다.

매체 역시 “만약 맨유가 비니시우스 영입에 성공한다면, 이는 최근 수년간 구단이 데려온 선수 중 가장 강력한 전력 강화가 될 것”이라며 “마케팅 효과 또한 압도적일 것이다. 그는 경기장 밖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스타로 레알의 상업적 가치 상승에 큰 역할을 해왔다. 만약 맨유로 합류한다면 클럽 브랜드 가치 역시 크게 뛰어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모든 이야기는 재계약이 결렬될 경우에만 가능하다. 비니시우스는 여전히 레알 잔류 의사를 표해왔기에 이번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AFUCA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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