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전술에 딱! 맨유, 양발 센터백 영입에 '1314억' 쾌척…"수비 재건 핵심, 성숙함·잠재력 모두 갖춰…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해리 매과이어의 뒤를 이을 센터백 영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일(한국시간) "최근 기량이 급성장 중인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우선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며 "두 구단 모두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브랜스웨이트는 최근 에버튼과 2030년까지 이어지는 거액의 장기 계약에 사인했지만 영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여전히 그를 수비 재건의 핵심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성숙함과 잠재력을 높이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02년생인 브랜스웨이트는 양발 활용이 뛰어나고, 후방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센터백이다. 스리백 시스템을 사용하는 루벤 아모림 체제에서 분명 중용받을 수 밖에 없는 선수다.

브렌스웨이트는 2019년 칼라일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뒤 2020년 에버튼으로 이적했으며, 블랙번로버스, PSV 에인트호번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2023/24시즌에는 에버튼 주전으로 자리 잡아 41경기에 출전, 지난 시즌에도 33경기를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기여했다. 올 시즌 개막 직전 부상으로 출전이 없지만, 복귀 시 다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 확실시된다.
맨유가 그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스쿼드 상황도 있다. 맨유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레니 요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핵심 수비수들이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브랜스웨이트가 더욱 절실하다.

다만 영입에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 매체는 "에버튼은 브랜스웨이트의 가치를 7,000만 파운드(약 1,314억 원)로 설정하고, 당장은 어떤 제안도 받지 않을 의향"이라며 "과거 맨유가 높은 이적료로 인해 영입을 포기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관심이 계속 커질 경우, 내년 여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32세 매과이어와 주급 삭감을 전재로 재계약을 추진 중인 맨유는 그의 후계자를 찾는 것이 필수다. 그런 의미에서 잉글랜드 출신이자 어린 나이에 이미 검증된 브랜스웨이트는 반드시 데려와야 할 선수로 보인다.
사진= 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