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에서 리더로’ 韓 투수 조장 원태인, “몸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대표팀 반등 이끌겠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한국 야구 국가대표 투수 조장으로서 각오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체코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펼치는 <2025 NAVER K-BASEBALL SERIES> 4개 경기가 모두 지상파 채널 MBC와 SBS를 통해 동시 생중계 된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 대표팀과의 경기는 오는 8일과 9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일본 대표팀과의 경기는 15일 오후 6시 30분, 16일에는 오후 7시에 치러진다.
유무선 생중계는 본 대회의 프리젠팅 파트너인 네이버 스포츠와 치지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표팀 투수조 조장을 맡은 원태인은 "막내였던 시기가 있었는데 어느덧 (대표팀) 연령도 젊어지고, 이번엔 형들도 많이 없다. 인사를 먼저 드리기보다 받는 일이 많아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잘 이끌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 않은 대표팀 반등의 열쇠로는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강조했다. 원태인은 "예전 국가대표 선배님들의 경기를 보면 열정, 투혼,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가 많았다. 아무래도 국제대회는 점수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에 투수력이 중요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12일 대표팀의 명단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투수 18명, 포수 3명, 야수 14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대표팀 선수 중 LG 문성주와 삼성 구자욱은 각각 엉덩이 중둔근과 옆구리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고, 대체 선수로 상무 이재원이 선발됐다.
이번 2025 K-BASEBALL SERIES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을 앞두고 대표팀에 승선할 선수들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인 만큼 선수들의 정규시즌 성적, 국제대회 경험 및 WBC를 포함한 향후 국제대회를 대비한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표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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