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맨유 'FA 최대어' 영 국가대표 수비수 영입 '공식 참전'..."리버풀, 바르사, 레알과 치열한 경쟁 예…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시장에 나오는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FC) 영입전에 참전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3일(한국시간) “맨유가 팰리스 주장 게히 영입 경쟁에 공식적으로 가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게히는 리버풀FC,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CF 등 거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맨유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인 게히는 빠른 발,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 양발 활용에 특화된 현대형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하며 팰리스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았고,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리버풀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계약을 거부했고, 지난 여름 리버풀과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으나 팰리스가 대체자를 찾지 못한 데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강력한 잔류 요청으로 이적이 끝내 무산됐다.
결국 게히는 2026년 여름 자유계약(FA)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팰리스 수비의 핵심을 맡고 있으며, 현재까지 15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퍼포먼스 덕에 수비 보강이 필요한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틈을 타 맨유가 빠르게 접근한 모양이다.
매체는 “맨유는 장기적으로 해리 매과이어의 대체자가 필요하며, 25세 잉글랜드 수비수 게히는 완벽한 옵션”이라며 "과연 맨유가 경쟁자들을 제치고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만큼, 맨유도 자신 있게 영입전에 뛰어든 모습이다. 비록 직전 노팅엄 포레스트전(2-2)에서 3연승이 끊겼지만, 5승 2무 3패(승점 17점)로 4위 본머스와 승점 차는 단 1점.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 가능성도 충분히 엿보이는 상황이다.

FA 상태인 선수를 영입 할 때 주급 조건뿐 아니라 유럽대항전 출전 여부가 중요한 만큼 UCL 진출을 노려볼법한 맨유 역시 당당히 게히 영입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게히는 레알, 바르셀로나, 리버풀, 맨유 등 유수의 빅클럽이 모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만큼 차기 행선지 선택에 있어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사진= mufp.red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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