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때문 아냐" 충격! 르브론 복귀 늦어지는 진짜 이유?...NBA 레전드 폭탄 발언 "그냥 늙…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NBA 레전드이자 대표적 ‘독설가’로 유명한 찰스 바클리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를 향해 또 한 번 촌철살인의 발언을 날렸다.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25/26시즌 NBA컵 원정 경기에서 117-112로 승리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루카 돈치치는 44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고, 오스틴 리브스도 2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르브론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가운데, 레이커스는 돈치치와 리브스의 활약으로 시즌 초반 7경기에서 4승 3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두 선수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르브론의 부재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
애초 르브론은 10월 말 혹은 11월 초 복귀가 예상됐지만, JJ 레딕 감독의 최근 발언에 따르면 복귀 시점은 11월 중순 정도로 미뤄진 상황이다.
르브론이 신인 시절이던 2003년 데뷔전에서 25득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한 이후 22년간 개막전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이례적이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도 1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이제 40세가 된 그는 좌골신경통으로 시즌 초반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물론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상을 안고 뛰었던 만큼 복귀가 늦어지는 점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바클리는 르브론의 결장이 부상 때문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제기했다.
2일 미국 ‘스포르팅뉴스’에 따르면 바클리는 ESPN ‘댄 패트릭 쇼’에서 “그냥 늙었어(He's just old). 누구나 늙는다. 그는 좌골신경통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허리가 아프다는 거다. 모든 늙은 사람들이 겪는 증상이지. 그걸 부상이라고 포장할 뿐”이라며 노쇠화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바클리의 발언은 다소 극단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완전히 틀린 말도 아니다. 르브론은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었고, 아무리 철저히 관리해도 몸이 예전 같을 수는 없다. 바클리는 이를 다소 거칠게 표현했을 뿐 사실상 ‘세월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매체 또한 “르브론은 농구 기준으로는 이미 전설적인 베테랑이다. 스스로도 전성기 시절과 같은 몸 상태가 아님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21회 올스타에 빛나는 그는 이제 노년 단계에 있으며, 여기에 부상까지 겹친 상황은 프로 무대에서 이상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르브론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택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그 역시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긴 바 있다.

그는 개막 직전에 있었던 미디어데이에서 그는 “이제는 단순히 코트에 서 있는 것보다 팀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파악하고 그 흐름을 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3번째 시즌이다. 가능한 한 오래 뛰고 싶지만, 무엇보다 몸 상태와 팀의 판단이 중요하다”며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진= lakersfans17,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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