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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재건 핵심" 맨유 '승부조작 의혹→ 눈물 뚝뚝→ 끝내 무죄' 브라질 대표 플레이메이커 정조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30 11.03 00: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중원 재정비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영입에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1일(한국시간) “2026년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유가 웨스트햄 미드필더 파케타를 핵심 타깃으로 낙점했다. 구단은 이미 영입 작업에 착수했으며, 선수 측과 초기 단계 접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이적은 모든 이해당사자의 목표와 맞닿아 있다. 파케타 역시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며 1월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웨스트햄은 최근 큰 재정 손실을 떠안았다는 분석이 이어지며, 구단이 자금 확보를 위해 매각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파케타는 2022년 여름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웨스트햄에 합류한 뒤 빠르게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이적 후 두 시즌 동안 84경기 1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고, 2022/23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도박·승부조작 의혹에 휘말리며 커리어가 흔들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특정 경기에서 고의로 카드를 유도해 베팅 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고, 자료 제출 거부 및 허위 진술 의혹까지 추가되며 ‘영구 제명’ 요청까지 나왔다.

파케타는 강하게 반발했으나 논란은 결국 맨체스터 시티 이적 무산과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실제로 2024/25시즌에는 36경기 5골에 그쳤고, 토트넘전에서 경고를 받은 뒤 눈물을 보이며 심적 부담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무죄 판결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브라질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올 시즌 역시 강등권에 처한 팀을 이끌며 리그 9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이에 맨유는 웨스트햄의 재정 문제를 기회로 삼아 1월에 빠른 영입을 추진하는 분위기다.

현재 맨유 중원은 체력 관리와 경기력 기복 문제로 고민이 깊다. 카세미루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으나 에이징 커브로 인해 풀타임 소화가 어려운 상황이며,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3선 기용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여기에 코비 마이누와 마누엘 우가르테의 폼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중원 퀄리티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루벤 아모림 감독은 활동량과 전진성을 겸비한 미드필더 영입을 요청했고, 파케타가 최우선 카드로 떠오른 모양새다.

실제로 파케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충분히 검증된 자원이다. 베팅 의혹이 불거지기 전까지만 해도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유력하게 거론될 정도로 그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과연 맨유가 이번 겨울 파케타 영입에 성공해 중원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현재의 상승세를 시즌 막판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redtintedviewz,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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