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보강 절실한 맨유, 결국 1월에 움직인다! 분데스리가 오피셜 '크로스 후계자' 정조준..."뛰어난 패스, 침착한…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안젤로 슈틸러(Vfb 슈투트가르트)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중원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코비 마이누의 미래가 모두 불투명한 가운데,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와 루벤 아모림 감독은 미드필더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르면 1월부터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가 주목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은 슈투트가르트 소속의 안젤로 슈틸러로,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뛰어난 패스 능력과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지난달 “맨유는 슈틸러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맨유가 이미 독일 현지에서 협상을 진행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여름에는 전혀 성사 가능성이 없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로마노는 “아모림 감독이 2026년까지 중원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슈틸러는 관심 대상 중 한 명”이라고 덧붙여 추후 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슈틸러는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으로, 호펜하임과 슈투트가르트를 거치며 분데스리가에서 1119경기를 소화한 검증된 미드필더다. 정교한 패싱과 넓은 시야를 기반으로 경기를 조율하고, 압박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이 강점이다. 지난 시즌에는 47경기에서 4골 11도움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그를 ‘요슈아 키미히 스타일’, 또는 ‘토니 크로스와 유사한 유형’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아모림 감독이 구상하는 3-4-3 시스템에서 중앙 미드필더는 팀 운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맨유는 현재 중원에서 여러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카세미루는 나이에 따른 체력 저하로 풀타임 소화가 어렵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3선 기용 실험도 실패로 결론났다. 여기에 코비 마이누와 마누엘 우가르테까지 부진에 빠지며 중원 공백이 더욱 심각해졌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패스 퀄리티를 갖춘 슈틸러는 분명 매력적인 대안이다.
다만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맨유가 슈틸러 영입에 나설 경우 독일 클럽들과의 경쟁이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사진= Cyangwe,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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