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대전 본격화? 세기의 이적! ‘9년 6개월’ 홀란, 돌연 바르셀로나행 급부상…“선수+현금 빅딜 준비”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이후를 대비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일(한국시간) '엘 나시오날' 보도를 인용해 "바르셀로나는 홀란 영입을 위한 장기 플랜을 마련했으며 현금과 다니 올모를 포함한 패키지로 빅딜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와 1년 연장 옵션이 존재하지만, 그를 내보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 역시 최근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는 레반도프스키가 한지 플릭 감독의 강도 높은 압박 전술과 100%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며 "결국 다음 시즌을 끝으로 결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차기 주전 스트라이커 후보를 탐색 중이다.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카림 코나테(RB 잘츠부르크), 에타 에용(레반테) 등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가능하다면 가장 확실한 득점원인 홀란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홀란은 2022년 여름 6,000만 유로(약 981억 원)에 맨시티에 합류한 뒤 158경기 139골 22도움을 기록하며 2022/23시즌 트레블을 포함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에 맨시티는 지난 1월 홀란과 무려 9년 6개월에 달하는 초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향후 10년간 팀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영입 협상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건 분명하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매체는 “홀란의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없으며, 맨시티가 요구할 이적료는 약 1억7,500만 유로(약 2,888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바르셀로나는 현금과 선수를 함께 제시해 순수 지출을 줄이고, 재정 구조 개선과 동시에 맨시티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재정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바르셀로나에게는 선수와 현금을 동시에 제안하는 것이 현실적 선택지지만, 맨시티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더불어 홀란이 맨시티를 떠날 의지가 있는지 역시 미지수다.
매체는 “맨시티도 완전히 가능성을 닫아놓지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홀란 같은 선수는 모든 팀의 꿈’이라고 밝히며 여지를 남겼다”면서도 “결국 이적료 조율과 홀란의 의지가 핵심이다. 시티 내부에서도 ‘최종 결정은 선수 본인에게 달렸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전했다.

과연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에 맞서 홀란을 영입해, 과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보여줬던 라이벌리를 다시 재현할 수 있을까.
사진= blaugrana,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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