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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어려운 부상" 이제 막 꽃 피웠는데...바르셀로나 신성 야말, '청천벽력' 같은 소식 "사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320 11.02 00:00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18세 특급 유망주에겐 너무 가혹한 짐이다. 바르셀로나 공격의 주축 라민 야말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부상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신성 야말이 앓고 있는 사타구니 부상이 완치가 어려운 만성 부상일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그의 병명은 '치골통증증후군'으로 알려졌다"며 "이 질환은 근육이 사타구니 부위에서 서로 엉키며 통증을 유발하는 일종의 만성 근육 이상으로, 단순한 염좌나 근육 파열과는 다르다. 일종의 스포츠 탈장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야말은 불과 17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라 마시아 유스 출신으로 2023년 4월 당시 15세의 나이에 1군 무대를 밟으며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시즌 50경기에서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그는, 한지 플릭 감독 부임 이후 폭발적인 기량 향상을 보였다. 올 시즌에는 무려 54경기 18골 21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모두 제패하는 '도메스틱 트레블'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역시 8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 중으로, 변함없는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시즌 초부터 이어진 부상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다.

야말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 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지만,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무리한 출전을 강행했다. 그는 불가리아전과 튀르키예전 모두 선발로 나서며 체력 부담이 커졌고, 결국 부상으로 악화됐다.

다행히 허리 통증은 호전됐지만, 이후 사타구니 통증이 또 다른 문제로 떠올랐다. 매체에 따르면 야말은 올 시즌 들어 몇 차례 경기에서 제외됐는데, 구단은 그의 상태를 치골 부위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야말은 지난 레알 마드리드 CF와의 엘 클라시코에서도 통증을 참지 못하고 얼굴을 찡그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야말의 이러한 부상은 만성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 바르셀로나 물리치료사는 이에 대해 "야말은 여전히 성장기 선수다. 성장 과정에서 신체의 균형이 바뀌며 특정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 부상은 완치보다는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예방과 보강 훈련을 병행하며 통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사진=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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