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서 왕 대접!' 발롱도르 수상자, LEE 향해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고개 꾸벅→'주장'은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파리 생제르맹 FC(PSG) 선수단 사이에서 이강인이 '인기 만점'으로 보인다.
PSG는 1일(이하 한국시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 장면 등 다양한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장면이 있다. 바로 주장 마르퀴뇨스가 이강인의 발을 마사지해 주는 모습.
공개된 영상 속에서 PSG 선수단은 스타드 브레스투아 29전 원정을 앞두고 비행기에 오르는 모습이 담겼는데, 마르퀴뇨스는 해맑은 표정으로 이강인의 발을 주무르며 "오늘 골 넣을 거야, 제대로 차야 해"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등장한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도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이강인을 향해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고개를 숙이기까지 했다.
이는 PSG 선수단 내 끈끈한 팀 분위기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지난 2023년 7월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이강인은 이제 완전히 팀에 녹아든 모습이다.

이러한 팀 내 관계를 바탕으로 이강인은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신뢰받으며 부상으로 빠진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의 공백을 안정적으로 메우는 데 성공했다.
아직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으나, 실망하기엔 이르다. 이강인은 현재까지 통계 매체 'FotMob' 기준 예상 골 (xG) 0.92, 예상 어시스트 (xA) 1.25, 패스 정확도 93.2%, 기회 창출 15회 등을 기록하고 있다. 수치만 봐도 팀 내 핵심 플레이메이커로서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열린 FC 로리앙전(1-1 무)에는 질병으로 결장했지만, 회복세를 마치고 훈련에 복귀했다. 이번 영상에서도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완쾌를 알렸다.
이에 따라 오는 2일 열리는 OGC 니스전에서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1일 "워렌 자이르에메리 대신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될 전망"이라며 이강인이 비티냐, 주앙 네베스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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