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망언! "손흥민, 의미 없는 골로 상 받았어" 아시아 최초 '올해의 골' 수상→평가절하 당했다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의 '올해의 골' 수상을 두고 부정적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손흥민은 현재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FC(LAFC) 입단 후 약 석 달 기간 동안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여전히 날카로운 득점력은 가장 눈여겨볼 포인트다. 손흥민 11경기 출전해 9골 2도움을 뽑아내고 있으며, 이는 팀 내 드니 부앙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공격 포인트다.

이러한 실력은 수상 결과로 직결됐다. 손흥민은 네 차례나 매치데이 베스트 11에 선정됐으며, 특히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엔 리오넬 메시 등 유수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아시아인 최초로 'MLS 올해의 골'을 수여받는 영광을 누렸다.
더욱이 손흥민의 MLS 데뷔골이었던 만큼, 이 상은 그 어느 때보다 값졌다. 당시 FC 댈러스전(8월 24일) 손흥민은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골망을 갈랐다. 파워, 방향 모두 정확했던 터라 상대 골키퍼가 몸을 있는 힘껏 날렸음에도 선방은 역부족일 정도였다.

다만 의문을 제기하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SB 네이션'은 지난달 31일 "LAFC 공격수 손흥민이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문제는 그가 넣은 골이 시즌 내내 수많은 선수들이 똑같이 성공시킨 평범한 장면이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대체 그의 골은 뭐가 특별했을까"라며 손흥민의 득점 장면을 조명했다.
이어 "그의 재능과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을 생각하면, 누구나 LAFC의 짜릿한 승리를 이끈 놀라운 골을 떠올렸을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골은 단지 박스 바로 바깥에서 찬 프리킥이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멋지긴 했지만, 우리가 한 시즌 동안 수십 번은 본, 아주 정석적인 프리킥 골이었다. 게다가 MLS 첫 득점이긴 했지만, 그게 바로 팬 투표와 리그 투표를 통해 올해의 골로 선정된 것"이라고 평가 절하를 했다.
매체는 더 나아가 손흥민의 MLS의 커리어를 두고 "어떤 감독이라도 탐낼 만한 생산성이다. 하지만 MLS에는 '돌풍상'이나 '승부사상' 같은 상이 없다. 그런 상이었다면 훨씬 더 타당했을 것이다. 올해의 골은 설득하기 어렵다"고 비아냥댔다.

매체는 손흥민의 수상 이유를 두고 "이런 선택이 이뤄진 까닭은 명확하다. 손흥민이기 때문"이라며 "MLS는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스타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라도, 간판급 스타를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그래서 38세의 메시가 여전히 MLS의 얼굴로 남아 있고, LAFC나 인터 마이애미 CF 경기가 여전히 지상파 중계 편성에 포함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아마 MLS는 '리그를 흥행시키려면, 손흥민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게 맞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의도는 충분히 이해되지만, 의미 없는 골에 상을 주는 것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고 발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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