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에 흔들리는 부분, 이겨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승리에도 반성 택한 손창환 감독

[SPORTALKOREA=고양] 이정엽 기자= "4쿼터에 또 흔들리는 부분이 나왔는데, 승리를 했어도 잘못된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손창환 감독이 이끄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4-64로 승리했다.
손 감독은 "LG가 EASL 대회 여파가 있는 것 같다"며 "우리가 우려했던 컨디션이 아니었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4쿼터에 또 흔들리는 부분이 나와서 선수들에게 강하게 이야기를 하고 나왔는데, 잘못된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하고 다음 경기엔 이런 모습 나오지 않아야 한다"라고 질책했다.
4쿼터의 부진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선 "4쿼터에 쭉 밀어붙여야 하는데 지쳐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심리적인 영향도 있는 것 같다"며 "오늘은 그래도 고비를 넘겨서 다음 경기에는 이런 부분 넘기는 힘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소노는 이날 임동섭, 조은후 등 식스맨 급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정현, 이재도, 케빈 켐바오 등 주전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팀이기에 이들의 활약은 반가운 소식이다.
손 감독은 "은후는 역량이 있는 친구"라며 "슈팅력이 부족해도 파이팅은 있는 친구라서 백업으로 썼는데 오늘 돌려쓴 것이 잘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동섭이도 최장신 슈터고 국가대표까지 했던 선수"라며 "부상이 걱정인데 종전의 모습 보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업 선수들 외에도 네이선 나이트가 아셈 마레이를 1득점으로 막은 부분도 주효했다. 손 감독은 "나이트에게 득점을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뛰고 리바운드를 잡는 선수가 명성을 얻는다고 이야기했다"며 "오늘은 나이트도 그렇고 제일린 존슨까지 너무 그런 부분을 착실하게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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