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가 해냈다! 벼랑 끝 다저스에 첫 장타 선물→시속 105마일 ‘빨랫줄 타구’ 쾅!...LAD, 3-1 리드 중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이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에 첫 장타를 선물했다.
에드먼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선취점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2회까지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에게 완벽히 눌려 있었다. 1회 첫 세 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2회에도 삼자범퇴로 돌아서며 가우스먼의 공략법을 전혀 찾지 못했다.
그러나 에드먼이 가우스먼을 상대로 이날 첫 안타를 때려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3회 초, 1사 후 타석에선 에드먼은 가우스먼의 초구 패스트볼에 과감히 방망이를 댔다. 시속 105.4마일(약 169.6km) 빨랫줄 같은 타구는 내야를 뚫고 날아가 2루타가 됐다. 팀의 첫 안타이자 출루였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가우스먼은 오타니 쇼헤이를 거르고 윌 스미스와 승부를 택했다. 스미스는 2구째 스플리터를 받아 쳐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 타구에 에드먼이 홈을 밟았다.
가우스먼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2사 2, 3루서 프레디 프리먼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후속 무키 베츠에게 패스트볼을 통타당해 좌전 적시타를 허용, 오타니와 스미스가 득점했다.

에드먼의 2루타를 시작으로 가우스먼에게 완벽히 눌려 있던 다저스 타선이 비로소 반격의 실마리를 잡기 시작했다. 경기는 5회 초, 다저스가 3-1로 리드 중이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기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 에드먼은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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