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도박이었지! LAFC, 고위 관계자 오피셜 공식 인정..."SON, 유니콘 같은 존재, 매우 치밀하게 계획된…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대성공 그 자체였던 손흥민 영입을 둘러싼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우연은 없었다. 로스앤젤레스 FC(LAFC) 구단의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주요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손흥민의 LAFC 합류는 이미 미국 메이저리그(MLS)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영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LAFC 최고사업책임자(CBO) 스테이시 존스와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존스는 손흥민 영입 막전막후를 설명하며 입이 닳도록 칭찬했다. 그는 "손흥민은 우리에게 정말로 특별한 유니콘 같은 존재다. 영입 과정은 매우 치밀하게 계획됐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 스타일, 태도, 그가 속한 시장 등을 고려할 때 손흥민 영입은 당연한 결과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손흥민 영입이 특별할 것이라는 점을 금세 깨달았다. 그를 LAFC로 데려온 건 큰 도박이었다. 그러나 축구 안팎에서 그가 지닌 가치를 확신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몇 달 만에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업적을 조명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 2,700만 달러(약 389억 원)를 기록하며 미국 무대에 발을 내디딘 손흥민은 입단 후 10경기 만에 9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을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이끌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토트넘서 그랬듯 이곳에서도 그라운드 안팎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순식간에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유쾌하면서도 친근한 성격, 뛰어난 골 결정력을 발휘하고 있다"라며 "LA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한인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최대 한인 커뮤니티를 갖추고 있는 팀에서 손흥민의 인기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존스 CBO 역시 손흥민 효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인 그의 인품에 박수를 보냈다. 존스는 "우리 부서에선 선수 그 자체보단 사람 됨됨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솔직히 손흥민은 놀랍다. 그를 둘러싼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지만, 직접 만나보며 겪은 손흥민은 사람 자체만으로 놀라움을 줬다"라고 칭찬했다.
사진=LA 램스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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