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효과’ 폭발! 다저스, 사상 첫 스폰서 수익 2,800억 돌파…MLB 전체를 뒤흔드는 '야구의 신'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지배한 메이저리그(MLB)다.
미국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2025년 MLB 구단 스폰서십 수익이 사상 처음으로 20억 달러(약 2조 8,500억 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록적인 상승의 중심에는 오타니가 속한 LA 다저스가 있었다.
다저스는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연간 스폰서십 수익 2억 달러(2,800억 원)를 돌파할 구단으로 전망된다. 현재 다저스는 총 76개 스폰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20개는 일본 브랜드이며 2025년에만 6개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영입 효과를 입증하는 결과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압도적인 스타 파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오타니의 개인 스폰서 수익은 2025년 기준 1억 200만 달러(약 1,450억 원)로 추정된다.

스폰서 분석 기관 '스폰서 유나이티드'는 오타니의 존재가 구단 스폰서십 매출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2024년 오타니와 10년 7억 달러(9,992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스폰서 유나이티드'는 같은 해 일본 브랜드 중심의 신규 스폰서 계약을 대거 체결했는데 이로 인해 구단 스폰서 수익이 약 7,000만 달러(999억 원)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다저스 구단 CEO 스탠 캐스텐은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순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오타니에게 연간 현금 200만 달러를 지급한다. 그리고 그는 그 이상의 가치를 우리에게 이미 가져다주었다”고 밝혔다.
또 “오타니는 지역과 세대를 가리지 않는다”며 "오타니는 일본 전체 야구 산업의 성장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그 수익은 MLB 30개 구단이 동등하게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다저스의 브랜드 가치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MLB 전체 스폰서십 시장의 성장 구조를 재편한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한 방, 한 걸음이 다저스뿐 아니라 MLB 전체의 가치를 움직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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