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 리버풀' 하고 작정! '최악의 배신자' 아놀드, 레알 마드리드 완벽 적응 위해 스페인어 학습 정진 "팬들과 더 …
'탈 리버풀' 하고 작정! '최악의 배신자' 아놀드, 레알 마드리드 완벽 적응 위해 스페인어 학습 정진 "팬들과 더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버풀 FC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CF 이적을 감행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팀에 완벽히 녹아들기 위해 스페인어 습득에 성공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아놀드가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공개된 깜짝 영상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아놀드는 리버풀이 자랑하는 '성골 유스' 출신이다. 여섯 살 때 클럽 유스팀에 입단해 성장기를 함께했고, 2016년 10월 18세의 나이로 1군에 데뷔한 뒤 줄곧 리버풀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다.

그가 안필드에서 남긴 기록만 봐도 화려하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통산 354경기에서 23골 92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아놀드는 리버풀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심했다.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결국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행 택했다. 팀의 부주장까지 맡았던 그의 선택은 팬들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일부 팬들은 레알에서 언어 문제로 고전할 것이라며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 같은 잡음 속에도 아놀드는 완벽하게 스페인어를 습득하는 데 성공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놀드는 자신의 언어 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페인어로 "안녕, 난 아놀드다. 난 다섯 달 전부터 사라 선생님과 함께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전엔 한마디도 못 했다.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었던 이유는 동료들과 감독님, 그리고 레알 팬들과 더 잘 소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클럽과 사람들에게 더 잘 적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업이 정말 마음에 든다. 기자회견, 인터뷰, 동료들과 대화할 때 필요한 축구 관련 어휘 중심으로 배운다"고 전했다.

이에 레알 팬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이렇게 빠르게 적응하다니, 정말 똑똑하고 성실한 선수"라며 감탄했고, 또 다른 팬은 "아놀드는 태생부터 스페인에서 뛰기 위한 선수였다"고 극찬했다.
현재 아놀드는 지난달 17일 UCL 마르세유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 중이다. 다만 복귀 시점은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다음달 5일 리버풀전에서 아놀드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운명처럼 다가온 리버풀전. 20년 가까이 몸담았던 친정 팬들 앞에서 아놀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CF, 게티이미지코리아, 사라 두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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