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위험 운전 참변' 한 때 촉망받던 유망주, '다리 절단'...가해 여성, 결국 재판 넘겨졌다
'음주·위험 운전 참변' 한 때 촉망받던 유망주, '다리 절단'...가해 여성, 결국 재판 넘겨졌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한때 AFC 본머스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조던 치에도지가 끔찍한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다. 사고를 낸 음주 운전 여성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전 본머스 수비수 치에도지가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은 사건과 관련해 가해 여성이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치에도지는 2007년 13세의 나이에 본머스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2년 도체스터 타운으로 임대돼 성인 무대에 데뷔했으나 2경기만 뛰고 복귀했다.
다만 본머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토튼, 풀타운, 콩코드 레인저스 등 하부리그 여러 팀을 전전했다. 그럼에도 축구를 포기할 수 없었던 치에도지는 배슐리 FC 소속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불행은 순식간에 들이닥쳤다. 지난 2월 치에도지는 훈련을 마치고 귀하던 중 갓길에 차를 세워 타이어를 점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한 차량이 치에도지를 덮쳤다.

치에도지는 생사가 오갈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고, 결국 인공혼수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목숨은 건질 수 있었지만 왼쪽 다리도 함께 절단해야 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를 들이박은 운전자는 충격적이게도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에 대해 "가해자는 오는 12월 사우샘프턴 크라운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라며 "그녀는 위험 운전으로 중상을 입힌 혐의와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악재 속에도 치에도지는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사고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활 영상을 공유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본머스와 배슐리의 친선경기에서 의족을 착용한 채 스스로 걸어나와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사진=조던 치에도지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관리자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