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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4위 경쟁' 아모림호 악재… '팀내 최다 득점+이주의 선수' 시즌 중 최대 8G 결장 가능성 "분명 어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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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이 다가오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으로 인한 전력 누수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모림 감독이 아마드 디알로와 브라이언 음뵈모가 12월 개막하는 AFCON에 참가할 경우 팀이 고전할 수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AFCON은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린다. 이 기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원더러스, 리즈 유나이티드, 번리,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하고, FA컵 3라운드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특히 음뵈모(카메룬), 아마드(코트디부아르), 누사이르 마즈라위(모로코) 등 AFCON 차출이 유력한 선수들은 모두 주전급 선수들이고 세 선수의 소속 국가도 우승 후보군에 속해 있어 조기 복귀 가능성도 낮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이에 대해 “그때가 되면 분명 어려운 순간이 올 것”이라며 “어느 정도 고생은 감수해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이미 예상했던 부분이며,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많지만, 현재 출전 중인 선수들도 잘해 포지션 변경이 쉽지 않다. 어쨌든 공백이 생기면 다른 선수들이 팀을 도울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선수들의 개성이 달라져도 팀의 아이디어나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며 “지금은 아마드와 음뵈모를 최대한 활용하고, 1월에 다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큰 타격은 단연 음뵈모의 부재다.

시즌 초반 기대 이하였던 그는 최근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한때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던 맨유는 그의 조련 아래 3연승을 달리며 4위 경쟁에 재진입했다.

활약에 힘입어 음뵈모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9라운드 ‘이주의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브라이턴전에서 시즌 3·4호골을 터뜨리며 45%의 득표율로 수상 영예를 안았다.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셰슈코 등 대체 자원이 있지만, 현재 팀 공격의 중심이 음뵈모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모림 감독의 우려는 당연해 보인다. AFCON 기간 동안 그의 빈자리는 맨유에 있어 큰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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