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어떡해? PL 챔피언이 부른다!...리버풀, '토트넘 수비 황태자' 전격 영입 추진 "반 다이크 완벽 대체자…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FC가 버질 반 다이크의 후계자로 토트넘 홋스퍼FC의 핵심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토크'는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이번 시즌 극심한 수비력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올 초 공격진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던 것처럼 2026년엔 수비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상황 속에서 리버풀이 주목한 선수는 토트넘 수비의 중심 미키 판 더 펜이다. 그는 지난 2~3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쳐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내년에 약 8,700만 파운드(약 1,640억 원)에 달하는 제안과 판 더 펜 본인이 이적을 원할 경우 이적을 막지 않을 계획이다.
판 더 펜은 압도적인 스피드와 넓은 커버 범위를 자랑하는 네덜란드 대표 센터백이다. 2023년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한 그는 2023/24시즌 41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단숨에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2024/25시즌에는 장기 부상으로 20경기 넘게 결장했음에도 22경기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고, 특히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할 때 라스무스 호일룬의 결정적 헤더를 몸을 날려 막아내는 장면으로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이번 시즌 역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리그 전 경기에 나서며 토트넘의 수비를 지탱하고 있다. 토트넘도 그를 장기 플랜의 핵심으로 보고 재계약을 추진 중이지만, 리버풀과 같은 유럽 정상급 구단의 관심이 이어진다면 판 더 펜 역시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같은 국적의 레전드인 반 다이크의 뒤를 이을 기회라는 점 역시 선수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매체는 "판 더 펜은 반 다이크의 이상적인 대체자다. 속도, 기술, 경기 읽기, 빌드업 능력을 모두 갖춘 완성형 수비수이며, 공중볼 경합과 체력까지 뛰어나다"며 "24세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8,700만 파운드는 오히려 합리적인 투자"라고 평가했다.
과연 리버풀이 반 다이크의 후계자로 판 더 펜을 영입하며 수비 라인 개편에 성공할 지 아니면 토트넘이 그와 재계약을 체결해 지켜낼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anfieldhome,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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