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쁘다" 일본 복귀한 LEE, "많이 배우고 싶다"...日 두 팔 벌려 환영한 ‘한…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15년 만에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정말 기쁘다."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현역 시절 뛰었던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임시 코치로 합류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요미우리에서 활약했던 이승엽이 이날 자이언츠 구장의 실내 연습장에서 열린 가을 캠프에 임시 코치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현역 시절 함께 뛰었던 아베 신노스케 감독과 카메이 요시유키 타격코치와도 재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베 감독이 초대해 주셔서 오게 됐다. 정말로 아베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며 “모두를 만나게 돼서 정말 기쁘다. 15년 만에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정말 기쁘다”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 경험은 있지만 코치 경험은 없기 때문에 많이 배우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승엽 전 감독은 가을 캠프 마지막 날인 11월 13일까지 팀과 함께한다.

2004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승엽 전 감독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요미우리에서 활약했다. 요미우리 첫해부터 팀의 4번 타자로 활약하며 타율 0.323에 41홈런 108타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2006년 활약에 힘입어 요미우리와 4년 30억 엔(약 282억 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1년 오릭스 버펄로스를 거쳐 2012년 다시 KBO리그로 복귀했다. 일본에서 뛴 8년 동안 쏘아 올린 홈런은 159개에 달한다. KBO에선 통산 467홈런으로 한일 통산 626홈런을 기록했다.
일본 매체 ‘주간 베이스볼 온라인’은 이 전 감독의 인기에 대해 “승짱이라는 애칭으로 일본 팬들에게도 친숙했다. 한국인 장타자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였다. 일본어에도 능통해 동료들 사이에서는 ‘승짱’이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닛칸 스포츠·주간 베이스볼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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