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심 집중! “최고 유격수” 극찬 받은 김하성, 556억 초대형 계약 임박?...FA 시장 ‘핫이슈’ 등극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잔류 여부가 메이저리그(MLB)의 비시즌 화두로 언급됐다.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애틀랜타가 비시즌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김하성의 거취를 거론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 동안 2026년 1,600만 달러(약 217억 원)의 옵션을 행사할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애틀랜타는 그때까지 독점적인 협상권을 가지고 있다. 이는 구단이 김하성이 옵션을 거부하고 프리에이전트(FA)가 되기 전에 다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이 옵션을 포기하고 시장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내년 시즌 FA로 풀리는 유격수 풀이 좁아 상대적으로 김하성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MLB.com 이번 유격수 시장에서 김하성 외에도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를 뽑았다. 그러나 공수를 종합적으로 볼 때 김하성이 독보적이라는 평가다. 매체는 “비솃의 타격은 매력적이지만, 올해 유격수 중 수비 지표 최하위(-10)를 기록했다. 스토리는 보스턴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김하성이 최고 유격수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디애슬레틱'도 이번 겨울 FA 시장의 주역 중 한 명으로 김하성을 꼽았다. 계약 규모는 최대 3년 3,900만 달러(약 556억 원)를 예상했다. 김하성은 2025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13억 원)에 계약한 바 있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은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2루수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14위를 기록했다. 공격, 수비, 주루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며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쳤다. 수술 이후 FA 자격으로 지난 1월 탬파베이와 게약했고, 7월 복귀 후 24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시즌 막판 웨이버를 통해 애틀랜타로 이적해 24경기를 뛰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하성은 2루, 유격수, 3루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포지션 능력을 갖춰, 리그 전반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유연한 내야 자원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타율 0.214 2홈런 5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애틀랜타 이적 이후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OPS 0.684의 성적을 냈다.
탬파베이와 계약 당시 2025시즌을 마친 뒤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가 되는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한 김하성은 애틀랜타 잔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사진=브레이브스월드와이드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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