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한국 귀화 꿈꿨던 WNBA리거 키아나 스미스, 은퇴 확정...LA에서 제2의 진로 모색(30일 보도자료)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가드 키아나 스미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삼성생명 구단은 30일 오후 "키아나 스미스가 무릎 부상으로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 W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출신인 키아나는 국내 리그 데뷔 이후 센세이션을 일으킨 자원이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의 피를 물려 받은 그는 통산 3시즌을 뛰며 평균 11.7득점 3.1어시스트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1 테크닉은 물론이고 3점슛 성공률도 35.6%로 리그 최고 수준으로 꼽혔다.
한국 무대에 입성하기 전에는 전미에서 주목하는 가드 유망주였다. 루이빌 대학을 졸업한 그는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LA 스팍스의 지명을 받았다. 현재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콘노 노리카(덴소 아이리스)보다 훨씬 더 좋은 활약을 펼쳐 대학 시절에는 에이스로 군림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키아나의 왼쪽 무릎 슬개건 파열 부상을 입은 뒤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더 좋아지지 않는 것 같다고 꾸준히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증 때문에 퍼포먼스가 계속 나오지 않아 재활로 극복해보려고 했지만, 통증이 줄어들이 않아서 은퇴를 결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아나가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하면서 삼성생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주연, 조수아 등 대체 자원이 있지만, 이들은 부상으로 비시즌을 온전하게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이주연의 경우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안고 있어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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