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역사상 유례없다! 김민재, 리버풀 4연패 구할 ‘긴급 SOS 카드’로 급부상 “수비력 강화 시급"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 보강이 시급한 리버풀FC의 보강 타깃으로 낙점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뮌헨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은 지난 토요일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빠졌고, 수비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최근 실점이 잦고 공격진마저 부진을 겪으며 리그 7위로 떨어졌으며, 선두 아스널과는 승점 7점 차이가 난다"라며 리버풀이 김민재를 영입하려는 이유를 밝혔다.

리버풀은 최근 모하메드 살라와 플로리안 비르츠 등 공격 자원의 기복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 버질 반 다이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다.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경기력 기복과 재계약 난항으로 시즌 종료 후 이적 가능성이 높고, 조 고메즈는 풀백으로 기용되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센터백 자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을 추진했으나 실패했고, 올겨울에도 상황이 쉽지 않다. 이에 최근 뮌헨에서 입지가 줄어든 김민재를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이미 이탈리아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페네르바체를 거쳐 나폴리에 입성한 그는 단 한 시즌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고, 이후 뮌헨으로 이적해 분데스리가 우승도 경험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27경기(2,289분)에 출전해 공중볼 경합 승률 64.6%, 경기당 클리어링 3.2회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부상 여파로 클럽 월드컵에 결장했고, 올 시즌 초반까지 컨디션 난조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김민재는 2025/26시즌 초반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 아래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가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으며, 김민재는 지금까지 분데스리가 4경기(2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고 총 출전 시간은 182분에 불과하다.

물론 뮌헨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독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언제나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는 중요한 선수다. 부상을 겪었지만 이제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가 팀에 있다는 사실에 매우 만족한다”고 전하며 잔류 의사를 강조했다.
그러나 김민재가 현재 자신의 입지에 불만을 느끼고, 리버풀의 적극적인 관심이 이어진다면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올해로 28세가 된 김민재에게는 이번 관심이 또 한 번 빅클럽으로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리버풀이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한다면, 그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리버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따르면 첼시FC가 내년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토트넘 홋스퍼FC도 김민재 영입전에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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