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에서도 나오기 힘든 실수, '수비 싱크홀' 테오스카가 또 사고쳤다! 결정적인 실책으로 추가 실점 허용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수비 싱크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가 다시 한번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테오스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말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난 테오스카는 4회 초 우익수로 나섰다. 그는 달튼 바쇼의 2루타성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은 일찌감치 테오스카의 옆으로 지나갔다. 테오스카가 넘어진 사이 바쇼는 3루에 여유 있게 안착했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토론토는 바쇼를 홈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어니 클레멘트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날렸다. 걸음이 빠른 바쇼는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와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바쇼의 3루타는 테오스카의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그의 판단이 아쉬웠다는 평이다. 평소에도 타구 판단이 느리고 정확하지 않은 테오스카는 이번에도 출발이 늦어 수비가 좋지 않은 그가 도저히 잡을 수 없는 공이었다. 게다가 다이빙 과정도 대단히 엉성했다.
테오스카의 무리한 수비 때문에 바쇼는 2루가 아닌 3루를 밟았고, 토론토는 쉬운 득점을 올렸다. 게다가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다음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테오스카는 정규 시즌에도 부족한 수비 실력과 집중력 결여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비롯해 다저스 팬들로부터 직접적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는 '-9'로 리그 최하위권에 가까웠다.
한편, 다저스는 5회 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토론토에 1-3으로 밀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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