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 스타디움에서 가장 많은 야유를 받는 남자' 토론토의 리더 스프링어, 5차전 출전 가능...벤치에서 대기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조지 스프링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컨디션을 회복했다. 5차전부터는 출전이 가능하다.
토론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 LA 다저스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 토론토는 4차전과 마찬가지로 스프링어 대신 보 비솃이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대신 전날과 다르게 스프링어는 벤치에서 응원이 아닌 출격을 대기한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스프링어의 상태가 정말 나아지고 있다"며 "본인이 예상했던 것보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나아진 상태라 상당히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스프링어는 지난 28일 열린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7회 초 타석에서 스윙을 하던 도중 몸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 4차전에 결장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 앞서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링어는 토론토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지난 2017년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주역이며, 이번 시즌에는 140경기에 나서 타율 0.309 32홈런 84타점 18도루 OPS 0.959로 활약했다. 지난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7차전 결정적인 역전 3점 홈런을 날렸다.
슈나이더 감독은 "스프링어는 믿기 힘든 한 해를 보냈고, 타석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에서 팀 분위기를 주도하며 선수들을 이끄는 부분에서 놀라운 역할을 해냈다"며 그의 모습을 보는 건 즐거웠고 지난해 그와 우리 모두 힘든 한 해를 보냈기에 더 그렇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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