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손흥민, 연간 15,900,000,000원 쓸어 담는다 'MLS 최상위 수준'→LAFC 전체 3분의 1 차지...메시…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손흥민의 위상은 실력뿐만이 아니라 연봉 측면에서도 확실했다.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30일(한국시간) MLS) 선수들의 연봉 현황을 공개했다.
최고 연봉자는 역시 리오넬 메시였다. 인터 마이애미 CF 소속 메시는 연간 2,040만 달러(약 291억 원)를 받으며 리그 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매체는 "최근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메시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돈을 버는 축구 선수'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브스에 따르면 새 계약을 체결한 메시는 연간 총수입이 1억 3,000만 달러(약 1,856억 원)에 달하며, 이 중 6,000만 달러(약 856억 원)는 경기 관련 수입으로 벌어들인다. 이는 메이저리그사커선수협회(MLSPA)가 공개한 보장 연봉과 큰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메시에 이어 손흥민이 2위를 차지했다. 로스앤젤레스 FC(LA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의 보장 연봉은 1,120만 달러(약 159억 원)로, 3위 세르히오 부스케츠(약 125억 원)와는 약 240만 달러(약 34억 원)의 차이가 났다. 매체는 "이 금액은 옵션 연도까지 포함된 계약 기간 전체를 기준으로 산출된 연간 환산액으로, 실제로 손흥민이 2025년에 수령하는 금액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점은 MLS 전체를 통틀어 1,000만 달러(약 142억 원) 이상을 받는 선수가 단 두 명으로 메시와 손흥민뿐이라는 사실이다. 손흥민은 합류 첫해부터 리그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으며 명실상부한 스타로 자리 잡았다.

구단 단위로 봐도 손흥민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LAFC의 전체 선수단 연봉 총액은 3,010만 달러(약 429억 원)로 집계됐는데, 손흥민의 연봉이 그중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한 선수가 팀 급여 총액의 30% 이상을 가져가는 셈이다. 이는 MLS에서도 보기 드문 비율로, 손흥민이 구단 내 절대적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손흥민 효과는 리그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매체 'ESPN'은 같은 날 "MLS 구단 평균 지출액은 1,969만 달러(약 281억 원)로 지난해 1,841만 달러(약 262억 원)보다 7% 증가했으며, 중간값은 1,801만 달러로 전년 대비 8%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MLS 전체 선수단의 평균 보장 기본급은 63만 2,809달러(약 9억 352만 원)로, 지난해 9월 59만 6,226달러(약 8억 5,129만 원) 대비 6.1% 상승했다"며 "최저 임금 구간의 선수 연봉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리그 중위 보장 기본급은 33만 8,347달러(약 4억 8,309만 원)로 전년 30만 8,375달러(약 4억 4,029만 원)보다 9.7% 증가했다"고 짚었다.

사진=로스앤젤레스 FC, 트랜스퍼마크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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