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들의 리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쿠냐도 홀딱 반했다! PL 최강 조합, 포르투갈어로 ‘대동단결’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해리 메과이어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을 넘겨받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숱한 비판과 비난을 딛고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료의 성적이 이를 증명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브루노가 마테우스 쿠냐를 맨유의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 브루노와 브라질 출신 쿠냐응 같은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며 빠르게 유대감을 쌓았고 브루노는 주장으로써 새 동료를 돕는데 항상 적극적이다. 그는 여러차례 이적 제안을 거절하며 여전히 맨유를 정상으로 이끌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쿠냐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지난 4월부터 이어진 공식전 16경기 무득점 행진을 끊었다. 그는 지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전에서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에서 낮고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팀은 4-2로 대승했다. 이날 쿠냐는 경기 중 최고의 선수를 뽑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이전 2-1로 승리한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도 호평을 받은 쿠냐는 같은 여름 이적생인 베냐민 셰슈코와 브라이언 음뵈모와 함께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튼전이 끝난 후 쿠냐는 “이 골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팀이 이겼다는 게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맨유 내부 관계자들은 쿠냐가 이 정도의 활약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로 브루노를 지목했다. 맨유 선수로서 받는 압박을 이겨내도록 돕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한다. 그들은 “브루노와 쿠냐가 구축한 포르투갈어 동맹은 강력한 맨토-멘티 관계로 발전했다. 쿠냐는 브루노를 ‘프로선수의 모범’으로 존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쿠냐가 부상과 부진으로 씨름할 때 브루노의 조언이 있었고, 이를 토대로 좌절 속에서도 감정을 조절하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프리킥과 세트피스를 함께 연습하며 수 시간씩 추가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은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4연승을 질주 할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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