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초대박 사건! 김민재, 반 다이크 후계자 급부상… 리버풀 “KIM, 면밀히 관찰·영입 가능성 검토”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FC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첼시, 토트넘 홋스퍼, 인터 밀란, AC 밀란, 유벤투스에 이어 리버풀까지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라며 “리버풀은 그의 현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뮌헨이 올겨울 김민재를 내보낼 가능성은 낮으며, 현실적으로는 내년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들어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은 상당히 올라와있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 알트셰펠 기자는 “인터 밀란, AC 밀란, 유벤투스가 모두 김민재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세리에A 구단들 입장에서는 이미 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김민재가 매력적인 카드다.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정상에 오르며 가치를 입증한 그는, 이후 바이에른으로 이적해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달성했다.
다만 이탈리아 복귀에는 재정적 제약이 따른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마테오 모레토는 “김민재는 현재 연봉 800만~900만 유로(약 133억~150억 원)를 받는다. 세리에A 구단이 이 수준의 급여를 맞추기란 어렵다. 인터 밀란은 관심은 있지만 적극적인 협상 단계로 나아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정 여력이 충분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움직인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약 4,300만 파운드(약 815억 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물론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게는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다.
리버풀의 경우 수비진 개편이 시급하다. 버질 반 다이크가 나이로 인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조 고메즈는 잦은 부상과 출전 기회 부족으로 이적 가능성이 높다. 즉, 리버풀은 김민재 영입 여부와 관계없이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민재 역시 현재 뮌헨에서 불안한 입지에 놓여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잦은 부상 속에서도 공식전 43경기, 3,593분을 소화하며 팀에 헌신했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부진이 이어지며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도르트문트전에서는 1분, 클뤼프 브뤼허전에서는 9분 출전에 그쳤다.
물론 최근 있었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기본적으로 뱅상 콤파니 감독은 요나탄 타와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현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해설위원이자 기자인 펠릭스 크로스는 SPORT1 토크쇼에서 “바이에른은 ‘톱 클래스’ 수비수를 3명은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빌트의 토비아스 알트셰펠 기자가 “이미 김민재가 있지 않느냐”고 묻자 “그래, 하지만 내가 말하는 건 진짜 월드클래스다”라며 김민재를 평가절하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김민재가 리버풀행을 택한다면, 보다 안정적인 출전 보장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이적 시점은 겨울보다는 여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대체자를 확보하기 전까지 김민재를 쉽게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