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마렵네' 센느 라먼스, 맨유 GK 계보 잇는다! 오나나·바인드르에 '실력 수치 압도'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센느 라먼스가 분위기 반등의 중심이 되고 있다. 아직 맨유의 골키퍼 계보는 끊기지 않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대니얼 칸과 롭 도르셋 기자는 29일(한국시간) 라먼스가 안드레 오나나와 알타이 바인드르와 다른 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매체는 “맨유는 이전보다 더 다이렉트한 공격 전개를 택했다. 최근 3경기의 평균 점유율은 44% 미만으로 이는 이전에 치렀던 다른 경기들의 평균인 53%보다 훨씬 더 낮은 수치다”고 분석했다.

이를 라먼스의 플레이 스타일과 연결 지었다. 매체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오나나와 바인드르는 각각 43%, 56% 비율로 공격 전개 시 롱패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라먼스는 무려 85%의 비율을 기록했다. 덕분에 후방 빌드업 시 불안감이 줄어들었고 중원에서 경합을 펼쳐줄 선수가 충분하기 때문에 공격이 더 수월해졌다.
라먼스가 선발 출전한 경기는 이제 3경기에 불과하다. 이를 고려해도 선방률 78.6%는 대단한 수치다. 오나나(37경기 66.9%)와 바인드르(10경기 50%)의 수치와 확연히 차이 난다. 라먼스는 벨기에 시절에도 심심치 않게 비교 대상에 올랐다. 선방률, 선방 수 등 골키퍼를 평가하는 거의 대부분의 수치에서 라먼스가 압도했다.
이적 초반, 일부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빅리그 경험이 없고 나이도 어린 선수에게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얘기다. 하지만 그는 실력으로 모든 의심과 걱정을 지웠다. 이는 분당 실점 시간이 90분인 것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라먼스를 향한 걱정은 이제 기대로 뒤바뀌었다. 젊은 나이에 벌써 리그 최고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는 충분히 팬들을 설레게 할만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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