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발롱도르’ 네이마르 추락 현실화! 끝없는 부상→“친정팀도 재계약 꺼려, 월드컵 출전 불발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CF)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뒤를 잇는 ‘차기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불렸던 네이마르(산투스FC)가 또다시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 은 28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글로보'의 보도를 인용해 “33세의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친정팀 산투스로 돌아왔지만, 복귀 이후 상황이 좋지 않다. 그의 계약은 올해 말 만료 예정이며, 재계약 가능성은 낮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그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가 구단 측에 6개월 단기 연장 계약을 제안했지만, 산투스는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선수 역시 이러한 결정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입지가 급격히 낮아졌고, 내년 월드컵 출전도 사실상 불발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A매치 128경기 79골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의 상징적인 존재로 꼽힌다. 그러나 2023년 10월 우루과이전에서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뒤로 대표팀과의 인연이 끊겼다. 지난 3월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지만 소속팀 경기 중 또다시 부상을 입으며 복귀 기회를 놓쳤고, 10월 A매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는 사우디 알힐랄을 떠나 브라질로 복귀했다. 당시 연봉 1억 5,000만 유로(약 2,503억 원)를 포기하면서까지 산투스로 돌아온 이유는 대표팀 복귀를 위한 승부수였다.

하지만 반복된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대표팀 승선이 번번이 무산되면서 복귀 프로젝트는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이런 상황 속에서 산투스 역시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네이마르와의 계약 연장을 꺼리는 분위기다. 선수 본인도 월드컵 출전이라는 목표가 희미해진 만큼 계약 종료 후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인터 마이애미다. 매체는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시절 함께 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며 “실제 인터 마이애미가 그를 차기 스타 영입 후보로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역시 “네이마르는 올해 말 계약 만료 후 새로운 팀을 찾을 예정이며, 인터 마이애미가 그의 주요 옵션 중 하나로 꼽힌다”고 전했다. 이어 “부스케츠와 알바의 은퇴로 팀 내 지명선수(Designated Player) 슬롯 한 자리가 비어 있으며, 구단은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과 협상 중이지만 동시에 네이마르와 같은 슈퍼스타 영입을 병행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네이마르가 산투스를 떠난다면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 수아레스와의 재회를 성사시키기 위해 즉시 영입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RFI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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