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우리집으로 가자~'...MLB 전체 역전승 1위 TOR, 다저스 꺾고 토론토行→시리즈 2-2로 홈 복귀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4차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토론토는 다저스를 6-2로 제압하며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등에 성공한 토론토는 오는 30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WS 5차전에서 홈팬들의 응원 속에 다저스를 다시 맞이한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2회 맥스 먼시의 볼넷과 키케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1점을 냈다.
그러나 MLB 전체 49차례 역전승으로 정규시즌 1위를 기록했던 토론토는 흔들리지 않았다. 3회 1사 후 네이선 루크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루서 등장한 게레로주니어는 '선발' 오타니가 던진 스위퍼가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WS 첫 장타이자 포스트시즌 7번째 홈런이었다. 이는 토론토 구단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경기 7회 세 번째 타석 2사 2루서,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이후 애디슨 바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6-1,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다저스 좌완 불펜 잭 드라이어의 복판에 몰린 패스트볼을 받아 쳐 우전 안타를 생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전날 19잔루로 무너졌던 토론토는 이날 기회를 놓치지 않는 ‘효율적인 야구’로 반전했다. 6명의 타자가 안타를 기록했고, 5명이 타점을 올렸다. 기회마다 점수를 만들어내며 완승을 거뒀다.
마운드도 한몫했다. 토론토 선발 셰인 비버는 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아울러 정규시즌 중 선발 투수로 뛰다가 가을야구 무대에서 불펜으로 변신한 우완 투수 크리스 배싯은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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