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4위 경쟁’ 상승세 맨유, 결국 결단 내렸다! 英 국가대표 MF 영입에 1,000억 쾌척… “팀에 기동력·리더십 더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중원 보강을 통해 팀 분위기에 확실한 추진력을 더하려 한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9일(한국시간) “맨유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공세를 준비 중이다”라며 “약 6,000만 유로(약 1,000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갤러거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으며, ATM은 이번 제안을 받아들일지 고민에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4-2로 승리하며 리그 3연승을 달성했다. 한때 14위까지 추락했던 팀은 최근 반등에 성공하며 4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구단은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다소 무리를 감수하더라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원 전력 보강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맨유의 미드필더진은 체력적 부담과 불안정한 경기력으로 고민이 깊다. 카세미루가 여전히 존재감을 보여주지만 나이에 따른 체력 저하로 풀타임 소화가 어렵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3선 기용 실험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코비 마이누와 마누엘 우가르테의 부진이 겹치며 중원 퀄리티가 아쉬운 상황이다. 이에 루벤 아모림 감독은 높은 활동량과 전진성을 겸비한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으며, 이에 갤러거를 영입 대상으로 낙점한 모양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갤러거는 첼시 유스 아카데미 출신으로, 8세에 입단해 모든 연령대를 거쳤다.
이후 찰턴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온, 크리스탈 팰리스 등으로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고, 2022/23시즌 첼시로 복귀했다. 해당 시즌 45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를 얻었고, 이듬해 50경기 7골 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024년 여름 ATM으로 이적한 뒤에는 약 3,400만 파운드(약 650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해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12경기에 출전했지만 출전 시간은 450분 남짓이며, 교체로 나서거나 중도 교체되는 경우가 잦다.

이에 갤러거는 꾸준한 출전을 위해 이적을 고려하고 있고, 구단 또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맨유는 갤러거가 팀에 활력, 기동력, 리더십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여름 임대 영입을 시도했으나 AMT이 이를 거절했다. 이번 겨울에는 완전 영입을 목표로 재접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갤러거 입장에서도 내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입지가 줄어든 ATM에 머무는 것보다 주전 경쟁이 보장된 맨유로 이적하는 것이 대표팀 승선에 유리하다.
최근 기세를 탄 맨유가 이번 겨울 중원 보강에 성공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갤러거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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