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835억 ‘대박 수익’ 예고… 50% 셀온 조항 대박! ‘성폭행 논란’ 유망주, 바르셀로나·토트넘·웨스트햄 러브콜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팀을 떠난 메이슨 그린우드(올랭피크 마르세유) 덕분에 예상치 못한 ‘대박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2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스카우트가 최근 르아브르전에서 4골을 터뜨린 그린우드를 직접 관전했으며, 현재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경쟁에 가세했다. 특히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도미닉 솔랑케의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린우드의 영입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린우드는 맨유 시절 129경기에서 3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22년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되면서 커리어가 중단됐다. 이후 구단은 그를 팀 프로필에서 삭제하며 결별을 공식화했고, 팬들의 강한 반발로 복귀도 무산됐다.
하지만 2023년 2월 핵심 증인의 진술 철회로 혐의가 기각되자 그는 스페인 헤타페로 임대되어 36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신뢰 속에 마르세유로 완전 이적해 완전히 부활했다.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21골 5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10경기에서 7골 4도움을 넣으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르아브르전에서는 혼자 4골을 폭발시키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러한 활약으로 여러 팀들이 논란을 무릅쓰고 그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맨유 입장에서도 이 상황은 ‘최고의 시나리오’다. 마르세유로 이적시킬 당시 매각 수익의 50%를 가져가는 셀온 조항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매체는 “프랑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마르세유는 맨유가 수익의 절반을 가져가는 계약 구조를 고려해 이적료를 최대 1억 유로(약 1,670억 원)로 책정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적이 성사된다면 맨유는 그중 절반인 5,000만 유로(약 835억 원)를 확보하게 된다”고 전했다.
현재 맨유는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하지만 이미 지난여름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 마테우스 쿠냐 영입에 약 2억 파운드(약 3,800억 원)를 투입한 만큼 재정적 부담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5,000만 유로에 달하는 수익이 들어온다면, 이는 향후 전력 보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인디펜던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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